2000년 8월에 우리나라에 행사 게시트로 Electric Boogaloos가 방문하면서 팝핑 그리고 이전에는 이름을 알지 못했던 장르들에 대한 개념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각기"라는 이름이 팝핑을 대신하고 있었고, 팝을 주는 방법 또한 제대로 지도하는 사람이 없어서 어깨를 들썩거리는 방법으로 팝과 비슷한 동작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팝핑보다 힙합을 추는 댄서들이 훨씬 많을 때였습니다. 팝핑은 그냥 힙합 속에 묻어있는 힙합을 잘 추기 위한 요소인냥 알고 있을 때였습니다.

일렉트릭 부갈루스는 한국에 Popping, Boogaloo, King-Tut, Ticking, Snake등 여러가지 스타일을 알려주고 왜 이름이 그렇게 붙었는지 어떤 방법으로 추는지를 알려주었고, 무엇보다 음악을 어떻게 듣는지를 알려주고 갔습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알려주었습니다. 기본동작의 이름, 동작의 순서, 각도, 박자, 그리고 느낌. 전부를 알려주었죠. 그것이 뿌리가 되어 지금 한국에서 팝핑을하는 90%이상의 사람들이 그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장르의 춤들(ex. 힙합)에 비해서 기본동작의 체계가 잡혀있다는 엄청난 장점 때문에 초보자들이 접근하기가 쉬웠고, 많은 사람들이 팝핑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팝핑 댄서의 비율이나 각종 행사 수의 비율을 보면 초보자들의 접근성이 얼마나 용이한 장르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본동작 10가지만 배우면 초보자도 금새 30초짜리 루틴을 만들 수 있을 정도니까요.

 

이렇게 팝핑의 체계를 잡은 팀이 바로 electric boogaloos입니다. 일렉트릭 부갈루스는 1978년 리더인 Boogaloo Sam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팀입니다. 팀이 생성되기 전부터 팝핑이나 부갈루와 비슷한 동작들은 이미 있었다는 얘기도 있고 더 잘추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루머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를 잡고 팝핑을 비롯한 여러 스타일들을 전파한 것은 다름 아닌 일렉트릭 부갈루스였고 때문에 현재 이들이 Original(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입니다.

일렉트릭 부갈루스는 Boogaloo, Popping, Ticking, Snaking, Strut, Scarecrow, Puppet, Spiderman등등 정말 많은 Style들을 만들어냈고, 댄스문화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였고 지금도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려 20년동안 대단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멤버는 부갈루 샘, 팝핑 피트, 슈가 팝, 팝핑 타코, 미스터 위글스로 총 5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해전까지 6명이였지만 스키터 래빗이 사망하여 현재는 5명입니다.

- article & image by zook